중화학공업·경공업 부진, 대기업·ICT산업 보합세,수출기업 상승세 주목

제조업 2019년 매출액 전망 / 자료제공=산업연구원
제조업 2019년 매출액 전망 / 자료제공=산업연구원

산업연구원은 국내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매 분기 '제조업 경기조사'를 수행해 경기실사지수(BSI)를 집계해 발표해오고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화학공업을 비롯해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의 부진이 심화되며 반도체와 자동차, 철강 등 다수 업종의 부진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제조업 주요 항목별 2019년도 1분기 전망 / 자료제공=산업연구원
제조업 주요 항목별 2019년도 1분기 전망 / 자료제공=산업연구원

다만 전자와 정밀기기만 매출이 전년도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수출기업도 보합세를 유지하며 증가세가 예상되며 조선산업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수출기업 매출 증가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화학공업의 하향세가 두드려져 철강, 화학산업 등 매출 비중이 높았던 산업의 부진이 제조업 전체 매출 하락에 영향을 많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항목으로는 산업별 시황과 개별기업들의 경영실적(매출, 국내시장 출하, 수출, 경상이익) 및 경영활동(재고, 설비투자, 설비가동률, 고용), 외부여건(원자재가격, 자금사정, 제품가격) 등이다. 

2018년 4분기 대비 2019년 1분기 항목별 매출 전망을 살펴보면 고용은 보합세를 유지하나 시황과 매출액 등 나머지 항목은 전분기 대비 하락세를 전망했다. 

제조업 주요 업종별 2019년 1분기 매출 전망 / 자료제공=산업연구원
제조업 주요 업종별 2019년 1분기 매출 전망 / 자료제공=산업연구원

설비투자와 수출 또한 비슷한 양상이나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상이익과 자금사정이 악화돼 주요 제조기업의 재정난이 우려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 업종별 전분기 대비 2019년 1분기 매출 전망을 살펴보면 제조업 전체 매출이 감소세인 가운데 전자산업과 기계장비, 섬유산업 등이 매출 증가세가 예상된다. 

반도체의 경우 전분기 대비 매출 하락세가 뚜렷하며 자동차와 철강금속산업도 감소세가 크다. 

또한 기업형태로 분류했을때 대기업과 ICT기업은 보합세를 유지하나 수출기업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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