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최저인금 인상분 지급 안했다"
임단협 진전 없을시, 총파업 예고

홈플러스 노사 간의 임금협상 교섭이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22일 노조 간부가 참가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어 본격 쟁의행위에 돌입할 계획이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 등 홈플러스 양 노조는 22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확대 간부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노조는 "회사가 올해 최저임금 인상분조차 온전히 지급하지 않으려 해 임금 교섭이 결렬됐다"며 "회사는 최저임금 인상분을 온전히 인상하지 않는 대신 상여금을 기본급화하거나 근속수당을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하는 꼼수를 고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회사와 교섭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다음달 초 설날을 전후로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파업까지 진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홈플러스 사용자 측은 "홈플러스 최저임금 인상에 공감하고 최저임금 8350원 수준 인상을 제시했다"며 "노조의 파업, 집회 등 쟁위행위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고객들의 쇼핑에 불편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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