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CEO 지니 로메티
IBM CEO 지니 로메티

PC 제조업체에서 클라우드와 인지 솔루션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변경한 IBM이 월가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주당 순익(EPS) 4.87달러, 매출 217억6000만 달러(약 24조6000억 원)를 신고한 것이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의 예상치인 4.82달러(EPS), 217억1000만 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실적이다.

이에 따라 2018년 전체 IBM의 EPS는 13.81달러로 시장 기대치(13.78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실적은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에서의 꾸준한 실적과 인지 솔루션 부문에서 시장 예상치를 초과하는 매출을 올린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IBM은 글로벌 테크 비즈니스 서비스에서도 빼어난 실적을 보였다. IBM은 지난해 10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업계의 절대강자로 평가돼온 소프트웨어 업체 레드햇을 인수하기로 했고, 인수합병의 금액은 사상 역대 3위 고액인 340억 달러였다.

한편, IBM 주가는 이날 실적을 발표한 후 연장거래에서 7%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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