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설 연휴 기간인 내달 2일~6일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 조선왕릉, 아산 현충사, 금산 칠백의총, 남원 만인의총을 휴무일 없이 무료 개방한다.

2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 기간에는 평소 인솔자와 함께 둘러봐야 하는 종묘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창덕궁 후원은 무료 관람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설을 맞아 고궁과 조선왕릉에서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경복궁 집경당에서는 2월 5~6일 오전 10시~오후 4시 세배 행사를, 덕수궁 함녕전 앞에서는 2월 2~6일 투호·제기차기·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진행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내달 2일 정오에 캘리그라피 작가가 덕담을 써주는 ‘복 찾고, 덕 받고’ 행사를, 만인의총은 4일 오전 11시부터 가훈 써주기 행사를 연다.

칠백의총은 2월 4~6일,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5~6일 가면 민속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