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업익 1조649억, 매출 13조1416억 기록…각각 234.2%, 12.5% 증가
주택‧플랜트부문, 매출증가 견인…올해 매출 11..3조, 수주 13.4조 목표 제시

서울시 종로구 GS건설 본사
서울시 종로구 GS건설 본사

GS건설이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매출액도 역대 최고 경영실적을 거뒀는데, 건축‧주택 부문과 플랜트 부문이 이 같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평가이다.

GS건설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잠정) 매출 3조2349억원, 영업이익 22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16.8% 증가한 수준이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13조141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조649억원으로 234.2% 늘었다. 세전이익도 839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 같은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세전 이익은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매출은 2015년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한 후 꾸준히 늘면서 4년 연속 10조원을 웃돌았고, 영업이익도 2014년 이후 5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 같은 매출 증가는 건축·주택 부문과 플랜트 부문이 견인했다. 

GS건설은 ‘자이(Xi)’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지난해 건설업계 공급물량 1위를 기록했다. 건축·주택부문은 지난해 7조13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1년 전보다 7.4% 늘었다. 

플랜트부문도 전년보다 31.5% 증가한 4조8044억원을 기록했다. 플랜트부문은 매출총이익률도 2017년 마이너스(-) 10%에서 2018년 10.6%로 상승 반전했다.  

GS건설은 수익성 개선으로 재무구조도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부채비율은 2017년 말 322.8%에서 지난해 말 231.7%로 대폭 떨어졌고, 순차입금 규모도 1년 전보다 1조원 가까이 줄어든 2691억원으로 집계됐다.

GS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11조3000억원, 수주 13조4700억원을 제시했다. 

 GS건설은 “올해도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져 수익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새로운 먹거리 발굴 기회를 찾는 노력을 계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반세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또 한 번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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