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별수송기간 운영…평소 대비 15% 물량 증가 예상

CJ대한통운 설 연휴 배송
CJ대한통운 설 연휴 배송

CJ대한통운은 지난달 1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약 5주간 설 명절 특별수송기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이번 설 물동량은 평소 대비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가 황금돼지해여서 돼지고기 선물세트 배송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CJ대한통운은 전했다. 

아울러 어획량이 증가해 수산물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굴비와 갈치 등 선물세트 배송량도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1인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선물세트와 펫팸족(PET+Family) 소비자들을 위한 선물세트가 다수 등장해 고객들의 선택폭이 넓어져 택배 물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유통업계에서 설 맞이 고객 선점을 위해 각종 사전예약 이벤트를 펼치고 있어 설 선물 택배량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특별 수송기간 중 급증하는 택배 물동량을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현장 자동화, 안전시설 점검, 모니터링 강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터미널과 택배차량 등 시설과 장비를 철저히 정비해 작업장 및 작업자들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고 안전사고 제로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설 연휴 특성을 고려해 CJ대한통운 측은 본사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전국의 물동량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배송지원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정시 배송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적정온도가 필요한 신선식품의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배송하고 냉동·냉장 물류센터와 컨테이너 등의 시설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선도를 완벽하게 유지하면서 배송할 계획이다. 

이에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택배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특정 일시에 사용해야 하는 상품은 충분한 여유를 두고 주문해야 한다"며 "홈쇼핑, 온라인몰 등에서 주문할 때에는 판매처에서 공지한 배송 안내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받는 사람의 일정을 확인하고 가능한 연락처를 모두 기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해외사업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대표 계열사다. 

현재 CJ대한통운은 37개 국가와 147개 도시에 진출해 265개 해외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CJ대한통운이 2013년부터 글로벌 톱5 물류기업을 목표로 물류기업 인수·합병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성장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고 물류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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