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지난해 대비 3.7% 상승
하이트맥주 부진 불구 발포주 '필라이트'가 영업익 견인

하이트진로가 필라이트(사진)의 높은 판매율로 지난해 영업이익 904억4200만원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가 필라이트(사진)의 높은 판매율로 지난해 영업이익 904억4200만원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가 필라이트 효과로 순이익이 껑충 뛰었다. 하이트진로는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904억 42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3.6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1조8856억원으로 0.23% 감소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222억7200만원으로 74.88% 증가했다.

이는 하이트맥주 부진에 매출이 떨어졌지만, 발포주 필라이트가 인기를 끌면서 빈자리를 채운 것으로 분석된다. 필라이트는 출시 1년 만에 지난해 4월, 2억캔 판매를 돌파하면서 누적 판매량 4억캔을 넘어섰다. 매출액도 2017년 700억원에서 지난해 1603억원까지 늘어났다.

여기에 공정위가 전년도 하이트진로에 부과했던 과징금이 빠지면서 순이익이 급증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손익구조 변동의 원인을 "2018년 필라이트 판매 증가에 따른 이익 증대와 2017년 대비 공정위 과징금 감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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