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GS리테일은 홈 IoT 기반 AI기술로 매장 혁신과 더불어 쇼핑문화를 선도해 고객에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GS타워에서 LG전자와 GS리테일은 홈 IoT 기반의 장보기 서비스를 런칭해 오프라인 매장을 혁신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 스마트가전과 GS리테일 매장을 연계한 홈 IoT 기반의 장보기 서비스 ▲고객들이 가전을 사용하는 패턴과 쇼핑 이력을 활용한 맞춤형 제품 추천 서비스 ▲5G, 인공지능, IoT 기술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첨단 오프라인 매장 등을 준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쇼핑의 주문과정은 LG전자가, 배송과정과 이커머스 서비스 제공은 GS리테일이 맡게 됐다. 

또한 양사는 ▲LG전자 홈 IoT 가전제품 내 GS리테일 이커머스 구축 ▲홈 IoT 쇼핑 서비스로 구축된 쇼핑 Data의 오프라인 적용 ▲GS리테일 오프라인 매장의 인프라 개선 협력 등 고객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협업하고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고객은 LG전자의 홈 IoT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해 필요한 물건을 GS리테일에 주문할 수 있고 GS리테일은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에게 해당 상품을 배송한다. 

AI는 고객들이 LG전자 스마트가전으로 어떤 기능을 주로 사용했는지 등의 제품 사용 습관과 GS리테일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이력을 분석해 결과를 토대로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상품과 필요 서비스를 앱이나 가전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알려주게 된다. 

또한 GS리테일에서 구매한 상품 및 고객 유형 분석 과정을 통해 가전제품 모델을 개발하고 가전제품을 이용하는 시점 및 빈도를 분석해 고객에게 알맞은 상품을 추천하게 된다.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 GS수퍼마켓의 오프라인 매장 제품에 LG전자의 5G, 인공지능, IoT 기술을 탑재한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GS리테일은 이번 협약으로 매년 출시되는 LG전자 홈 IoT에 GS fresh 등의 이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매출 신장과 IoT 기술을 접목한 점포 운영 프로세스 변화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강철 GS리테일 디지털기획팀장은 "IoT 기술이 점차 고객들의 일상생활에 깊숙하게 파고들고 보편화됨에 따라 대한민국 대표 기술 기업인 LG전자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하게 됐다"며 "LG전자와 협업을 지속적으로 늘려 GS리테일이 IoT 기반의 대표적인 쇼핑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LG전자는 쇼핑 데이터 및 고객 DB 공유를 통한 AI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 및 마케팅 실현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황정환 LG전자 융복합사업개발부문장 겸 부사장은 "LG전자가 보유한 첨단 기술과 GS리테일이 축적해온 유통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쇼핑 문화를 만들 것"이라며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사는 LG전자의 5G, AI, IoT 등 최신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기존 GS리테일의 오프라인 매장을 첨단화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