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가 25일 미국 측의 미·중 무역 전쟁 ‘휴전’ 연장 발표와 관련해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다음 작업을 잘 해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일로 예정된 미국의 관세 인상을 연기할 것”이라는 언급한 이후 이날 이같이 발표한 것이다.

상무부는 지난 21~2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협상이 마무리됐다”라면서 “양국 정상이 (지난해 12월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룬 중요한 공통인식을 한 걸음 더 실행했다”라고 전했다.

또 “기술이전‧지식재산권 보호‧비관세장벽‧서비스업‧농업‧환율 등 방면의 구체적인 문제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라며 “양측이 이러한 기초 위에서 양국 정상의 지시 하에 다음 작업을 잘 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상은 협의 문건을 중심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