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아이피어리스, 공개경쟁 입찰 개시
4월 말~5월 초 '우션협상대상자' 선정 계획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스킨푸드가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스킨푸드와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25일 스킨푸드와 스킨푸드 자회사인 화장품 제조업체 아이피어리스의 공개경쟁입찰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외부자본 유치를 통해 이뤄진다.

법인은 내달 14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은 후 18일부터 4월 5일까지 예비실사, 인수제안서 접수, 심사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이후 4월 말에서 5월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스킨푸드 가맹점주·유통업자·하청업자로 이뤄진 채권단을 대리하고 있는 대리인은 "채권단 측이 원하던 대로 수의계약이 아닌 공개경쟁입찰로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스킨푸드는 지난해 10월 과도한 부채로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법원은 조윤호 스킨푸드 대표가 막대한 회생채권 상환 부담 등으로 매각을 결심하자 지난해 1월 초, 제3자 관리인으로 전 한국제지 대표이사 김창권 씨를 선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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