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송악산을 배경으로 한 만월대 (사진=한국중세사학회)
개성 송악산을 배경으로 한 만월대 (사진=한국중세사학회)

문화재청이 임시조직 ‘남북문화재교류사업단’과 자문기구 ‘남북 문화유산 정책포럼’을 신설했다.

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 임시조직‧자문기구를 신설한 것은 북한 문화유산 보호·협력과 남북 문화재 사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사업단은 문화재활용국장이 주도하는 교류협력팀과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을 팀장으로 하는 조사연구팀으로 구성되며, 남북 문화재 교류를 뒷받침할 법령을 만들거나 개정한다.

또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천연기념물 크낙새 공동 조사·건원릉 함흥 억새 이식·비무장지대 역사유적 공동 조사와 세계유산 공동 등재 등 남북 문화재 현안을 논의하고 추진한다.

정책포럼에는 분야별 문화재 전문가 50여 명이 참가하며, △비무장지대 보존을 위한 남북협력 방안 △남북 문화재 제도 비교 분석 △교류 활성화 정책 등 분기별로 주제를 정해 회의를 열고 성과를 공개한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