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 지분 2.7% 전량 해외 투자자에 매각
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 지분 2.7% 전량 해외 투자자에 매각
  • 이재형 기자
  • 승인 2019.03.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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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 매각
대기물량 부담(오버행 이슈) 해소…향후 주가 상승 기대감↑
우리은행이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우리금융지주 지분 2.7%를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매각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의 해외투자자 지분율은 재상장일(2월 13일) 당시 27.5%에서 30.2%로 오르게 됐다.

우리은행이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우리금융지주 지분 2.7%를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매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된 주식은 지주사 체제 전환 당시 우리은행이 자회사 주식을 우리금융에 넘기고 그 대가로 받은 우리금융 지분 전부다. 우리금융그룹의 지주사 전환에 따라 우리은행이 우리금융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면서 금융지주회사법상 매각 의무를 이행한 것이다.

해외투자자들에 우리금융 지분을 전부 넘김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의 해외투자자 지분율은 재상장일(2월 13일) 당시 27.5%에서 30.2%로 오르게 됐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블록세일에 미국,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몰려 매각 물량의 3배가 넘는 약 7억5000만달러(약 8460억원)가 참여, 예정된 최대물량이 매각됐다.

새로 출범한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적 및 향후 비은행부문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시장의 신뢰와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그간 우리금융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대기물량 부담(오버행 이슈) 해소로 향후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지주는 연내 우리은행 자회사인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그 대가로 우리은행과 우리종금은 지주사 주식을 받게 되는데 이 물량 역시 6개월 내에 매각하도록 관련 법은 정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보유 주식의 매각으로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각각 18bp(1bp=0.01%포인트), 10bp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구 알리안츠자산운용)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국 안방보험과 매각 주관사인 JP모간은 동양자산운용, ABL자산운용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금융지주를 선정했다. 우리금융은 이들 회사의 매각가로 17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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