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만난 안중근 이야기’ 카드뉴스 (사진=서경덕 교수)
‘해외에서 만난 안중근 이야기’ 카드뉴스 (사진=서경덕 교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해외에서 만난 안중근 이야기’라는 제목의 카드뉴스를 만들어 페이스북 등 SNS에 배포했다.

이 6장의 카드뉴스는 표지와 △중국 하얼빈역 △하얼빈 시내에 있는 안중근 의사 전람관 △다롄시 뤼순의 일아감옥구지박물관과 관동지방법원 △일본 미야기현 구리하라시의 대림사 등 5곳의 유적지 설명으로 구성됐다.

하얼빈역은 1909년 10월 26일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했던 곳이고, 하얼빈 소재 안중근 의사 전람관은 이토 히로부미를 척살하기까지 과정과 단지 동맹의 기록이 남아 있는 장소다.

일아감옥구지박물관은 안 의사가 순국한 장소로 전시관과 추모실이 있으며, 관동지방법원은 1910년 2월 14일 안 의사가 사형을 선고받은 장소다.

일본 대림사는 안 의사를 존경한 간수 치바 도시치의 고향에 있는 사찰로, 안 의사의 위패와 기념비 등이 있다.

각 카드뉴스에는 유적지에 관한 설명과 함께 주소도 담겼다.

서 교수는 “지난해 12월 하얼빈역이 리모델링 후 재개장을 했지만, 아직 안 의사 거사 지점 표시가 안 됐고 역내 안중근 기념관은 재개관 하지 않았다”며 “우리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만이 중국 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SNS를 통해 널리 알리고 싶었다”며 “안중근 유적을 시작으로 다른 독립운동가의 해외 유적도 소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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