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후반 24분 교체 투입돼 고군분투했으나 공격 포인트는 없어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버풀에 1-2로 패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24분 교체 출전해 팀 공격의 활기를 불어 넣어 줬으나 공격 포인트를 만들지는 못했다.

잉글랜드 1부리그 토트넘이 리버풀의 안필드 공략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경기 후반 손흥민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승리의 여신은 리버풀의 편이었다.

손흥민은 투입 이후 몇차례의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골을 만들어 내는 데는 실패했다. 토트넘은 자책골까지 허용하며 안필드에서 리버풀에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버풀에 1-2로 패했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은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홈 37경기 연속 무패행진(27승 10무)을 이어가고 있는 리버풀은 다시 한번 '홈 최강'의 면모를 확인시켜 줬다.

리버풀은 초반부터 거세게 토트넘을 흔들었다. 전반 16분 앤드루 로버트슨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달려들며 헤딩으로 연결해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에도 리버풀은 공격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전반 18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중거리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고, 37분 사디오 마네도 절묘한 감아 차기로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토트넘도 역습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지만, 이렇다할 만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리버풀의 견고한 수비진에 막혀 전반 동안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에도 리버풀은 공세를 이어갔다. 전후방 가릴 것 없는 강한 압박을 통해 토트넘을 몰아부쳤다.

리버풀의 공세 속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포체티노 감독은 결국 후반 24분 '손흥민 패'를 꺼내 들었다. 경기장 밖에서 몸을 풀던 손흥민은 다빈손 산체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의 투입 직후 토트넘은 동점 골을 만들어 냈다. 후반 25분 에릭센의 빗맞은 크로스가 모라의 앞으로 흘러가며 골대안으로 들어갔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게임에 임했으나 이는 시도로 그쳤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역습상황에서 무사 시소코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연결해 찬스를 만들어 줬지만 시소코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무승부로 끝나는 듯싶었던 승부는 종료 직전 나온 토트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결국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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