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근로자 안전교육 및 현장 안전실태 감독…화재안전관리 강화" 당부

국내 한 쇼핑몰 건설현장 화재(사진-소방청)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봄철을 맞아 건축공사 현장이 늘어나고 공사장 용접작업 중 불티에 의한 화재로 피해가 계속 발생 되고 있어, 건축공사장 용접불티에 의한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한다고 2일 밝혔다.

소방청에 의하면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공사장 용접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 사고는 1823건이 발생했고, 인명피해자는 288명(사망 20명, 부상 268명)이었다.

특히 건설현장에는 스티로폼 단열재 등 화재 시 다량의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는 가연성 자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대형건설 현장의 경우 자재를 지하주차장 등 내부공간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불이 나면 연소확대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소방청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자, 안전관리자 등 관계자의 관심과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면서 소방기본법시행령 및 산업안전보건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윤근 소방청 화재예방과장은 "공사장 용접작업 중 불티 등에 의한 화재로 건축주와 입주민의 피해뿐만 아니라 다량의 연기가 발생되어 국민 안전에 위협이 되는 만큼 공사장 근로자 안전교육 및 현장 안전실태 감독으로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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