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미시령 24.2m/s 초강풍
군 헬기32대, 소방차 26대, 군장병 1만6000여명 투입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대 산불 진압 현장으로 미시령 초속 태풍급 강풍 산불이 재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대 산불 진압 현장으로 미시령 초속 태풍급 강풍 산불이 재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산불 화재가 결국 재난으로 이어져 대책 방안이 촉구되는 바이다.

5일 기상청은 강원도 고성, 속초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군 소방차 등을 투입해 긴급 지원 중” 이라고 밝혔다.

강원도 산불 원인인 미시령 초속 태풍급 강풍은 미시령 24.대책2m/s 초강풍으로 현재 기상 특보에 따르면 전국 기준 강풍경보가 내려진 곳은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 등이다. 강원도를 세로로 가로지르는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태백산맥 동쪽 일대는 모두 강풍 경보가 내려진 것이다. 양양과 간성을 사이로 가로지르는 소위 ‘양간지풍’의 위력이 대재난 산불로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전 6시부터 7시까지 순간풍속을 집계한 바람 속도는 미시령 24.2(m/s) 충남서해안과 동해안은 20m/s(72km/h), 30m/s(108lm/h) 속초 9.4(m/s) 간성(고성) 9.3(m/s) 옥계(강릉) 8.7(m/s) 동해 8.2(m/s) 울진 8.1(m/s)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12시)까지 서풍 계열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산불 등 화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산불이 재난으로 이어지면서 국방부는 “일출과 동시에 군 헬기 32대, 군 보유 소방차 26대, 군장병 1만65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전날 4일 저녁 9시부터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군 장병들의 인명 피해는 없다”며 “다만 산불 발새깆역에 위치한 부대의 생활관, 창고 및 일부 장비, 탄약 등에 대한 소실이 확인 됐으며 정확한 현황은 화재진화 후 파악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