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왼쪽으로 살짝 휘어지는 드로샷'이 히든카드
김시우는 "전체적으로 몸 컨디션과 샷 감각이 다 좋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해

11일 제 83호 마스터스토너먼트에 출전하는 김시우는 미국프로골프선수 프레드 커플스(미국)-J.B 홈스다(미국)와 함께 경기를 펼친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제 83호 마스터스토너먼트에 출전하는 김시우는 미국프로골프선수 프레드 커플스(미국)-J.B 홈스다(미국)와 함께 경기를 펼친다. (사진-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네 번째 ‘톱 10’을 기록한 김시우(24)가 마스터스의 상징 ‘그린 재킷’의 주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시우는 11일(한국시간)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리는 제 8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 예정이다.

지난 2017년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한 김시우는 한국 선수로 유일학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마스터스에 3번째 출전하는 김시우의 상승세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는 이번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을 네 차례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김시우는 왼쪽으로 살짝 휘어지는 드로샷하는 히든카드를 선보일지 기대된다.

특히 지난 8일 끝난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4라운드에서 샷 난조로 인 해 아쉽게 시즌 첫 승을 놓쳤다. 통상 2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마스터스 전초전이었던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공동 4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근 기세를 본다면 그가 마스터스에서 일을 내는 것도 기대해 볼만 하다.

한편, 김시우는 “대한민국 선수 중 유일하게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1,2라운드를 함께 하는 선수들과 편안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겠다. 전체적으로 몸 컨디션과 샷 감각이 다 좋다. 기대된다. 이제 내일 아침까지 푹 쉬면서 컨디션을 잘 조절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1,2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 할 선수들은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J.B 홈스다(미국)다. 김시우는 두 선수와 함꼐 어떠한 결과의 경기를 펼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