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中 따이공 보따리상' 낳은 결과…국내 면세점 月 매출 첫 2조 넘어서
면세점 '中 따이공 보따리상' 낳은 결과…국내 면세점 月 매출 첫 2조 넘어서
  • 홍화영 기자
  • 승인 2019.04.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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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따이공이→기업형 따이공으로 바껴 오히려 객단가 높아져 ↑
中따이공 재고 확보 잘 돼있는 대형면세점 선호
외국인 매출액도 사상 최대 달성
대표 면세점 종목 호텔신라△ 신세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매출 증가
15일 국내면세점이 3개월 연속 월 매출 2조원을 돌입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로 중국 따이공의 면세점 큰손 활약이 주 원인으로 분석했다.(사진-연합뉴스)
15일 국내면세점이 3개월 연속 월 매출 2조원을 돌입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로 중국 따이공의 면세점 큰손 활약이 주 원인으로 분석했다.(사진-연합뉴스)

국내 면세점이 3개월 연속 월 매출 2조원을 돌입했다.

15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2조1656억원으로 나타났다. 업계 매출액은 지난 1월 1조7116억원, 2월 1조7415억원에 이어 세 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올해 3월 외국인 수는 169만6201명으로 지난 2월 대비 37만6973명 증가했고, 이들 외국인의 매출액은 1조 833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0.2% 크게 늘었다. 이 역시 사상 최대 매출액이다.

대표 면세점 종목인 호텔신라는 올해 들어 40%나 뛰어 올랐다. 신세계는 33.26%,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36.78% 각각 증가했다. 면세점 관련 종목들은 2019년 1월부터 시행되는 중국 전자상거래법 영향으로 보따리상 감소에 따른 매출 감소 우려에 시달렸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따이공들이 정식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면서 매출 감소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중국 보따리상인 따이공의 활동이 중국 당국의 규제에도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전자상거래법 시행으로 따이공 수요가 위축돼 국내 면세점 매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았지만 오히려 따이공들의 대형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자본시장의 평가다.

개인 따이공들이 기업형 따이공으로 바뀌면서 오히려 객단가가 높아져 매출 증가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물건을 대량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재고 확보가 잘 돼 있는 대형면세점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매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수 있었던 건 외국인 이용객이 크게 늘고, 매출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는 한국에서 물건을 사 중국에서 되파는 따이공이 국내로 꾸준히 유입되면서 면세점의 큰손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이 사상 최대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 사드의 영향으로 크게 줄어들었던 중국 관광객 수가 올해 들어 회복되어 중국 외에 단체 관광객도 유입되면서 매출 회복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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