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9에 불참 '총상금 6억원'
조정민 불참해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 경쟁 여전히 뜨거워

17일(한국시간) 조아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불참에도 불과하고 데뷔 동기 박현경, 임희정도 루키 돌풍을 이어나간다는 각오다.(사진-연합뉴스)
17일(한국시간) 조아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불참에도 불과하고 데뷔 동기 박현경, 임희정도 루키 돌풍을 이어나간다는 각오다.(사진-연합뉴스)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세'를 선점한 조정민(25)이 잠시 자리를 비운다.

조정민은 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준우승,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해 벌써 시즌 상금 2억원을 넘기고 이 부문 1위(2억3천803만원)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조정민은 오는 19∼21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천808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9(총상금 6억원)에 불참한다. 그 이유는 미국 하와이주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이를 틈타,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당찬 신인 조아연(19)은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조아연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첫 다승자로 더 큰 걸음을 내딛을 수 있다.

조아연의 데뷔 동기 박현경(19), 임희정(19)도 루키 돌풍을 이어나간다는 각오다. 2018년 대세 오지현(23)은 이 대회에서 본격적인 국내 투어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달 말 LPGA 투어 KIA 클래식에 출전했던 오지현은 뜻하지 않은 다리 부상으로 휴식기를 갖고 이 대회에서 올해 첫 국내 대회에 나선다.

조정민이 불참하는 데에 불과하고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이소영(22)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소영은 "지난해 우승하면서 1년 동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행운의 대회인 만큼 타이틀 방어에 욕심이 난다"면서 "그러나 우승을 생각하기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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