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구국가산업단지 분양 대상자 최종선정
2021년 하반기 본격적 운영실시, 총 2000명 신규고용 기대

대구국가산단 지원시설용지 도면대구국가산업단지 도면. 오른쪽 상단 검은 부분이 지원시설용지이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국가산단 지원시설용지 도면대구국가산업단지 도면. 오른쪽 상단 검은 부분이 지원시설용지이다. (사진-대구시 제공)

쿠팡이 지난해 1조원 영업실적 기록에도 불구하고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초대형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 등은 17일 대구국가산업단지 지원시설용지 입주심사를 통해 분양 대상자에 쿠팡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쿠팡은 앞으로 입주 및 분양계약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에 착공에 나선다. 2021년 상반기에는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같은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쿠팡은 대구시와 도시공사에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통해 총 3100억원을 투자해 7만8800㎡ 부지에 연면적 27만5800㎡ 규모의 첨단 물류센터를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에 따른 신규고용은 2021년 1200명, 2022년 800명으로 총 2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그동안 해당 부지가 산업시설용지로 지정돼 입주업종 제한을 받았으나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통해 지원시설용지로 변경돼 물류센터 건립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의 용지 변경 조건에 따라 물류기업에 대해 탄력적 입주 여건을 제공하고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물류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