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세브란스병원 외국인환자수 외래 1만8525명, 입원 4624명↑증가
보건복지부 김혜선 해외의료사업지원관 "의료 세계 해외진출 시장도 함께 개척해 나갈 것"

(사진-연세대세브란스병원)
(사진-연세대세브란스병원)

현재 연세대세브란스병원은 외국인 환자수 증가 현상은 바로 우리나라 외국인환자 의료관광 경제 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된다.

24일 보건복지부는 2018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환자 수가 2017년 32만 157% 증가한 37만 8967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2018년 외국인환자 유치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에 32만 1574명으로 일시 감소하였던 외국인환자 수가 2016년 유치수 36만 4189명수준 이상으로 회복되어, 2018년 유치 현황은 외국인환자 37만 8967명으로 09년 유치 허용 이래 최고 실적을 거두었다.

조시현 강남 세브란스 진료의료센터장은 "우리나라 의료관광 해외환자 유치는 신산업 성장동력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도 국제진료센터를 중심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사업이다."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문재인 케어' 실시로 인해 경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를 돌파할 해결 방안으로 의료관광 해외환자 유치가 매우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선택진료비 폐지·MRI 및 초음파 급여화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인상 등 병원 운영비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국제진료센터가 병원의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외국인 환자의 경우에는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비급여 진료가 가능, 병원경영에 도움이 된다.

조시현 센터장은 "외국인 환자는 비급여로 진료할 수 있고,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경우에는 재방문율이 높기 때문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년 강남세브란스병원 외국인 외래환자수 1만8525명, 입원환자수 4624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사진-데일리메디)
(사진-데일리메디)

이로써 2009년 외국인환자 유치가 허용된 이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환자는 누적 226만 명으로 10년 만에 200만 명이 방문했다.

2018년 한 해 동안 190개국의 외국인환자가 우리나라를 찾았고,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미국‧일본‧러시아‧몽골 순으로 많았다.

진료과별로 보면 내과통합 진료가 약 9만 명으로 전체의 19.4%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으며, 성형외과(14.4%)‧피부과(13.7%), 검진센터(8.9%), 산부인과(5.3%) 순으로 전년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전년에 비해 피부과(47.0%), 성형외과(37.1%), 산부인과(21.5%), 일반외과(14.0%), 내과통합(11.8%), 한방통합(8.5%) 순으로 증가하였고, 치과(△6.2%)와 안과(△4.1%)는 다소 감소하였다.

유치 실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09년 6만 명으로 시작된 외국인환자 수는 연평균 22.7%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15년에 누적 환자 수 100만 명에 이르렀고, 그 후 3년 만인 ‘18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보건복지부)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제도 정책상으로 보면 유치기관 등록‧의료사고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등 관련 법령‧제도 마련을 통해 외국인환자의 권익과 안전을 강화하고, 한국 의료기관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유치 기관 관리를 강화하였다.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환자가 편안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한국 내 외국의료인 연수를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안정적 채널을 확보하였다.

보건복지부 김혜선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기존 유치 국가와의 안정적 채널을 유지하면서, 신남방․신북방 국가에 대한 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통해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환자 유치시장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외국인환자 유치활동과 연계하여 의료서비스․제약․의료기기 등의 의료 세계 해외진출 시장도 함께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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