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을 살리기 위한 전,현직 원외위원장 112명 서명자 대표간사단이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전권 혁신위 구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을 살리기 위한 전,현직 원외위원장 112명 서명자 대표간사단이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전권 혁신위 구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전·현직 원외위원장들은 안철수계 의원들이 제안한 '전권 혁신위원회' 설치안을 당 지도부가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철근 서울 구로갑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전·현직 원외위원장 대표 간사단은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전권 혁신위 제안을 환영한다"며 "손학규 대표는 재창당의 자세로 이를 즉각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권 혁신위는 당내 분란 상황을 정비하고 국민들 앞에 새로 설 수 있게 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모든 권한을 가진 혁신위를 조속히 구성해 손 대표의 거취를 포함한 모든 당내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손 대표도 이미 '정병국 혁신위'를 제안한 바 있어 이를 수용하지 않을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혁신위에 당 대표 퇴진 문제가 포함돼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은 말로는 혁신을 외치면서 극심한 내홍의 현 상황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저의로 의심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이 발표한 성명서에는 바른미래당 전·현직 원외위원장 112명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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