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초, 오승환 마운드 올라
콜로라도 11-10 애리조나 꺾고 5연을 달려

오승환은 31일(한국시간)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9.87에서 9.33으로 끌어내렸다.(사진-연합뉴스)
오승환은 31일(한국시간)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9.87에서 9.33으로 끌어내렸다.(사진-연합뉴스)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37)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따냈다.

오승환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9.87에서 9.33으로 끌어내렸다.

콜로라도가 연장 10회말 대니얼 머피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면서 오승환은 시즌 3승(1패 3홀드)째를 챙겼다.  

전날(30일) 오승환은 애리조나전에서도 홈런 한 방을 맞는 등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묶어 내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10-10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초,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닉 아메드와는 8구 접전을 벌였지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카슨 켈리를 루킹 삼진으로 솎아냈고, 제로드 다이슨을 2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콜로라도는 연장 10회말 1사 후 트레버 스토리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한 뒤 데이비드 달의 1루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후속 놀란 아레나도가 고의 4구로 출루하며 1사 1, 3루. 후속 대니얼 머피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하콜로라도는 11-10으로 애리조나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