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마약류 표준물질 암페타민 12종·합성대마 3종 등

인천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대마 카트리지, 초콜릿 등 대마제품이 전시돼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인천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대마 카트리지, 초콜릿 등 대마제품이 전시돼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최근 사회적으로 마약범죄가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 유입 차단을 더욱 철저히 한다. 마약을 검출할 때 기준이 되는 신종마약류 표준물질에 21종을 새롭게 추가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신종마약류 표준물질을 △암페타민류 12종 △합성대마 3종 △펜타닐류 2종 △트립타민류 1종 △벤조디아제핀 1종 △기타 2종 등 21종을 추가했다. 이에 식약처는 총 63종의 표준물질을 확립했다. 

마약류 표준물질은 마약 검출할 때 기준이 되는 물질이다. 표준물질과 비교해 마약 물질을 잡아내고 순도와 종류 등을 검사한다.

그동안 신종마약류의 경우, 국내에서 표준물질을 확립하지 못하면 해외에서 이를 전량 수입해야 했다. 때문에 표준물질을 활용한 연구를 비롯해 수사와 단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신종마약류를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표준물질을 확립하고, 분석 정보를 관련 기관에 제공하는 등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겠다"며 "불법 마약류로부터 국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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