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들이 일산화탄소 등 중독으로 파악 경위 조사 방침
근로자들, 콘크리트 평탄화 작업 위해 미장 기계 사용한 것으로 확인

25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0분께 인천 논현동의 3층 짜리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 지하주차장에서 근로자 A(59)씨 등 6명이 일산화탄소 등 가스를 흡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0분께 인천 논현동의 3층 짜리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 지하주차장에서 근로자 A(59)씨 등 6명이 일산화탄소 등 가스를 흡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6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0분께 인천 논현동의 3층 짜리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 지하주차장에서 근로자 A(59)씨 등 6명이 일산화탄소 등 가스를 흡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구토와 어지러움을 호소해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가스농도를 측정한 결과 일산화탄소 400ppm, 이산화황 4.6ppm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당시 이들은 콘크리트 평탄화 작업을 위해 미장 기계를 사용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일산화탄소 등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 공사 측의 과실 여부는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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