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고 펴는 힌지 부분 상하단, 보호 캡 새로 적용 내구성 강화
최종 제품 테스트 진행中, 글로벌 시장 순차적 출시 예정

삼성전자는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위해 철저한 분석을 진행했고 디자인을 보강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최상단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로 숨길 수 있게 해 임의로 제거할 수 없게 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위해 철저한 분석을 진행했고 디자인을 보강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최상단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로 숨길 수 있게 해 임의로 제거할 수 없게 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를 오는 9월 출시한다. 삼성은 단점으로 지적된 접는 부분의 디스플레이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위해 철저한 분석을 진행했고 디자인을 보강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최상단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로 숨길 수 있게 해 임의로 제거할 수 없게 했다.

접고 펴는 힌지 부분 상하단에 보호 캡을 새로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디스플리에 뒷면에 새로운 메탈 층을 추가해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하도록 했다.

삼성은 "현재 최종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오는 9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초도 물량이 100만대 수준으로 정해진 갤럭시 폴드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의 성공 여부가 중요하다. 다음 달 23일 갤럭시노트10 출시에 이어 9월 초 최초로 5G를 지원하는 중저가폰 갤럭시A90도 출시가 예정돼 있어 갤럭시 폴드 국내 출시는 9월 중순 이후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삼성은 지난 2월 올해 신제품을 공개하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행사에서 갤럭시 폴드를 처음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안쪽으로 접을 수 있는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지난 4월 정식 출시하고 출고가도 미국시장 기준 1980달러(약 233만원)로 책정됐으나 접힌 부분에 주름이 생기는 등 결함 문제가 제기되면서 출시가 잠정 연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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