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과 이미향, 박인비와 공동 2위로 대회 시작
세계랭킹 1위 박성현 4언더파, 최운정과 공동 8위 차지

박인비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쳐 공동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박인비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쳐 공동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에서 박인비와 에비앙이 챔피언십 1라운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박인비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쳐 공동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해 박인비는 이미 2015년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US여자오픈, LPGA 챔피언십(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브리티시여자오픈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에비앙 챔피언십은 메이저 대회 승격 전인 2012년 우승했다.

만약 우승한다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넘어 '슈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 된다. 역대 '슈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캐리 웹(호주)이 유일하다.

박인비는 "전체적으로 샷감이 좋아 버디 기회가 많았고, 퍼트도 큰 실수 없이 잘했던 것 같다"면서 "어제 프로암 때 버디는 많이 나왔지만, 보기도 많이 나오고 러프도 길어서 걱정했다. 그래도 오늘 생각보다 보기를 많이 하지 않고 잘 막은 것 같다. 이 코스는 버디 홀이 있지만, 보기도 쉽게 나오기 때문에 보기를 줄이는 방법으로 전략을 짜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진영(24)과 이미향(26)도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고진영은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올해 메이저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특히 고진영은 우승 후 박성현(26)이 3위 이하 성적을 내면 세계랭킹 1위 탈환이 가능하다. 또 상금랭킹에서도 이정은(23)을 넘어 1위로 올라선다.

인터뷰에서 고진영은 "긴장을 조금 했던 것 같다. 오랜만의 메이저 대회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긴장을 해서 초반에 실수 아닌 실수를 했다"면서 "그래도 그 실수가 인간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이기 때문에 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넘겼다"고 웃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4언더파로 최운정(29)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고, 김세영(27)은 3언더파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이정은은 1오버파 공동 52위, 최혜진(20)은 2오버파 공동 6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