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15.8% 점유율 2위 기록, 애플 앞질러
LG전자 지난해보다 18.5%감소 8위에 머물러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일(한국시간) 분기별 보고서인 마켓 모니터를 통해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19.6%)보다 1.7%포인트 늘어난 21.3%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일(한국시간) 분기별 보고서인 마켓 모니터를 통해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19.6%)보다 1.7%포인트 늘어난 21.3%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폰을 많이 판매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중국 화웨이와 애플이 2,3위를 차지했으며 LG전자는 8위에 머물렀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일(한국시간) 분기별 보고서인 마켓 모니터를 통해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19.6%)보다 1.7%포인트 늘어난 21.3%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위 삼성전자는 출하량이 전년비 6% 증가하며, 7분기만에 상승세로 전환하였다. 2분기는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가 둔화되었으나, 멀티카메라와 디스플레이지문인식 적용에 따른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시장 성장세를 이끌어냈다.

화웨이는 15.8%로 점유율 2위를 기록, 애플을 앞질렀다. 화웨이는 2분기에 지난해보다 4.6% 증가한 567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점유율 3위를 기록한 애플은 11.3%에서 10.1%로 점유율이 하락했다.

LG전자는 지난해보다 18.5%나 크게 감소하며 8위를 기록했다.

화웨이를 필두로 샤오미(9%), 오포(8.1%),비보(7.5%), 리얼미(1.3%) 등 중국 업체의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4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바룬 미스라(Varun Mishra) 애널리스트는 "공격적 마케팅과 빠른 포트폴리오 전환, 고스펙 저가제품, 멀티채널 전략이 중국 브랜드의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브랜드들은 중국 내 시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 외의 지역에서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웨이는 자국에서 몸집을 불린 덕에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스마트폰 출하량을 8%나 늘려 점유율 17.2%를 차지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화웨이 타격은 3분기에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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