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강화된 일본대사관저 앞(사진-연합뉴스)
경계 강화된 일본대사관저 앞(사진-연합뉴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해 한일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주한 일본대사관저 앞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는 이날 오전 5시 20분부터 1시간 넘게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일본대사관저 정문 앞에 승용차를 세워놨다.

오 대표는 "관저 관계자의 출입을 저지하고 일본 정부를 향해 항의하려는 목적"이라며 "총성 없는 경제 전쟁을 시작한 일본에 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 대표는 일본대사관저 인근 골목에서 "독립군의 피, 일본군 총칼에 죽어간 선열들의 피를 의미한다"며 고추장을 탄 물을 비닐봉지에 넣어 던지기도 했다.

결국 오 대표는 오전 6시 30분이 지나서야 다른 곳으로 차를 옮겼다.

오천도 대표는 "야만의 국가 일본, 후안무치한 국가 일본이 조선(한국)의 역사를 현재까지도 난도질하고 있다"며 "우리의 적국은 일본이다, 일본대사관과 기업은 나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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