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SGLT2 저해제와 이뇨제를 동시에 병용하던 환자 2명이 사망한 가운데 국내 보건당국이 전문의들에게 신중한 처방을 요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와 같이 밝히고 15일 국내 의약전문가 등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식약처는 이번 서한을 통해 탈수와 관련한 PMDA의 ‘신중투여’와 ‘중대한 부작용항’ 주의사항을 상세히 기술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의사와 약사는 이번 PMDA의 정보사항에 유의해 처방·투약 및 복약지도를 해주길 바란다”며 “탈수가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적당한 수분을 공급하고 면밀한 모니터링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고령자, 혈당 조절이 어려운 환자, 이뇨제 병용 환자는 해당 의약품 성분에 대해 담당 의사 또는 약사와 사전에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국내에서 ‘SGLT2 저해제’는 ‘포시가정(다파글리플로진)’, ‘인보카나정(카나글리플로진)’, ‘슈글렛정(이프라글리플로진)’, ‘자디앙정(엠파글리플로진)’ 등 4품목(전문의약품)이 허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