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온라인 동영상 업체 삼성과 협력, 8K HDR10+ 콘텐츠 선보여
이효권 삼성 부사장 "세계 최초 8K HDR10+로 업계 주도권 강화 예정"

5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회사는 8K 콘텐츠에도 HDR10+가 적용될 수 있도록 글로벌 동영상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5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회사는 8K 콘텐츠에도 HDR10+가 적용될 수 있도록 글로벌 동영상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글로벌 동영상 업체를 대상으로 8K 콘텐츠에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10+' 기술을 지원한다.

5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회사는 8K 콘텐츠에도 HDR10+가 적용될 수 있도록 글로벌 동영상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HDR10+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고화질 TV 기술로 장면마다 밝기를 최적화해 현실감 있는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유럽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칠리(CHILI), 더익스플로러스(The Explorers), 미고고(MEGOGO) 등이 삼성과 협력해 8K HDR10+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독일 도이치텔레콤의 신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마젠타 TV', 스페인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 콘텐츠 업체 '라쿠텐 TV', 독일 콘텐츠 업체 '비디오사이어티' 등에도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 이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TV와 스마트폰 외에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제품에도 이 기술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한국, 일본, 미국 등에 기술 인증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작년 12월 중국에도 추가로 인증센터를 열어 영향력을 확대한 바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효건 부사장은 "최근 HDR이 초고화질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세계 최초의 8K HDR10+로 업계 주도권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