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과 아르바이트생 절반이 추석연휴에 쉬지 못하고 일할 것으로 보인다. 명절에 출근하는 주된 이유는 매장·사무실이 정상 영업하기 때문이다.

추석을 앞두고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427명, 알바생 765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근무 현황을 조사 했다고 6일 밝혔다. 조사결과 알바생 64.7%, 직장인 45%가 연휴에도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직무별로 ▲영업·관리 직무 59% ▲홍보·마케팅 58% ▲생산·제조 53% 업종에서 추석 연휴 출근한다는 답변이 높았다. 반면 경영·사무 부분의 경우 22%로 추석연휴 출근 비중이 가장 낮았다. 아르바이트생은 매장·관리직이 76%로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서비스(65%), 생산노무(59%)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특히 '추석연휴에 근무한다'고 답한 응답자 5명 중 3명은 추석 연휴 당일인 13일에도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휴에 출근하는 이유로는 '매장·사무실이 정상 운영해 어쩔 수 없이 출근한다'라는 비율이 57%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추가수당 등 돈을 벌기 위해 자발적으로 출근한다'가 41%를 차지했다.

한편 직장인과 알바생 다수가 명절 근무에도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 근무 예정인 응답자 가운데 '별도 수당 없이 평소와 같은 급여가 지급된다'고 답변한 직장인이 48%, 알바생이 57%에 달했다. 또 '추석근무로 보상휴가가 주어진다'고 답변한 비율은 직장인의 26%, 알바생의 11%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