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최근 4개 대회에서 3억3846만원 벌어
이번 시즌 신인 우승, 모두 6회 역대 최다

지난 22일 경기도 이천에서 끝난 KLPGA 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을 제패한 임희정은 지난주 97위에서 35계단이 오른 62위가 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2일 경기도 이천에서 끝난 KLPGA 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을 제패한 임희정은 지난주 97위에서 35계단이 오른 62위가 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신인으로는 처음 2승 고지에 오른 임희정(19)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62위에 자리했다.

지난 22일 경기도 이천에서 끝난 KLPGA 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을 제패한 임희정은 지난주 97위에서 35계단이 오른 62위가 됐다고 밝혔다.

임희정은 KLPGA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 승부에서 김지현(28)을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한때 '지현 돌풍'을 주도하던 김지현을 2019년 '신인 돌풍'의 주역이 제압한 모양새이다. 그는 김지현과 똑같이 4라운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마쳐 연장전을 벌였다. 이날 하루에만 임희정은 1언더파 71타를 쳤고 김지현은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18번홀(파4)에서 치른 두번째 연장전에서 임희정은 1.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파에 그친 김지현을 제압했다.

지난달 하이원 리조트 오픈에 이어 시즌 두번째 우승을 거둔 임희정은 신인 가운데 맨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올해 우승을 신고한 신인은 5명이지만 다승자(2승)는 임희정 뿐이다.

이번 시즌 신인 우승은 모두 6회로 늘어나 역대 최다가 됐다. 지금까지 KLPGA투어에서 신인 우승은 2005년 5승이 최다였다.

특히 임희정은 최근 치른 4차례 대회에서 2승을 거두는 놀라운 상승세를 과시하며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최혜진(20), 이다연(21), 조정민(25)에 이어 이번 시즌 네번째로 다승자 대열에도 합류했다. 그는 최근 4개 대회에서 3억3846만원을 벌었다. 지금까지 올시즌 상금은 4억5516만원.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모두 10위 이내로 진입한 임희정은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3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다.

키워드

#임희정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