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18분 슈팅 빚맞아 토트넘 아쉽게 골문 기회 놓쳐
후반 21분 탕강가, 패럿을 빼고 손흥민 투입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2019-2020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에서 리그2(4부리그)의 콜체스터와 전후반 90분 동안 0-0으로 비긴 뒤 연장전 없이 진행된 승부차기로 3-4 패했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2019-2020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에서 리그2(4부리그)의 콜체스터와 전후반 90분 동안 0-0으로 비긴 뒤 연장전 없이 진행된 승부차기로 3-4 패했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이 후반 교체로 출전한 토트넘(잉글랜드)이 4부리그의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컵대회 32강전에서 무득점에 그친 뒤 승부차기 끝에 탈락해 충격적인 패배를 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콜체스터의 잡서브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에서 리그2(4부리그)의 콜체스터와 전후반 90분 동안 0-0으로 비긴 뒤 연장전 없이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토트넘은 트로이 패럿,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를 공격진에 배치하고 카일 워커 피터스, 올리버 스킵, 빅터 완야마, 벤 데이비스를 중원에 뒀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자페트 탕강가가 스리백으로 나서고 골문은 파울로 가자니가가 지켰다. 토트넘은 4부리그 소속 콜체스터를 상대로 상대 진영에서 볼을 끊어내고 쉽게 역습을 전개했다. 풀백 워커 피터스도 전진 배치하고 공격을 펼쳤다. 콜체스터는 장신 공격수 프랭크 노불을 활용하고자 했다.

또한 토트넘은 밀집 수비를 무너뜨리기 위해 양쪽 풀백까지 앞세워 원투패스 시도했다. 토트넘이 전반 18분 아쉽게 골문 기회를 놓쳤다. 스킵의 컷백 패스로 알리가 완벽한 노마크 기회를 얻었지만 슈팅이 빗맞아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0분 모우라의 대포알 프리킥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콜체스터는 슈팅 하나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토트넘의 맹공이 이어졌다. 후반 3분 모우라가 먼 거리를 단독 돌파한 후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 12분 워커 피터스의 크로스가 골대를 강타했다. 선제골이 터지지 않자 토트넘이 교체 카드를 공격적으로 활용했다. 후반 21분 탕강가, 패럿을 빼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을 투입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27분 손흥민이 크로스를 날카롭게 보냈지만 공격수를 스쳐나갔다. 토트넘은 후반 33분 에릭 라멜라까지 투입했다. 토트넘이 꾸준히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번번이 벗어났다. 결국 전후반 90분이 0-0 동점으로 끝나면서 승부차기까지 진행됐다.

첫 번째 키커 에릭센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콜체스터 3번째 키커 브라운의 파넨카킥도 막혔다. 그러나 5번째 키커 모우라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면서 토트넘이 4부리그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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