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9호선 비정규직 25% 육박
노조, 비정규직 전환 없을 시 오는 26일 준법 투쟁 실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와 '9호선 안전과 공영화 시민대책위원회'는 25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 9호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와 '9호선 안전과 공영화 시민대책위원회'는 25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 9호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지하철 9호선 노조가 오는 26일 정규직 전환에 대해 준법 투쟁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와 '9호선 안전과 공영화 시민대책위원회'는 25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 9호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노조 등은 "회사가 비정규직을 계속 채용해 현재 비정규직이 25%에 육박한다"며 "청년 비정규직들은 안전 업무 담당자임에도 정규직화가 추진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회사는 지금의 민간위탁을 또 받으려 하지만, 민간위탁 구조에서는 청와대가 입찰을 받아도 9호선의 만성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서울시는 민간위탁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노사 자체 문제라며 뒤로 물러서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비정규직 전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26일부터 무기한 준법투쟁에 들어가고 이후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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