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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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가 일하러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24시간 넘게 집에 감금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감금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A(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달 24일 오후 8시경부터 전날 오후 9시 15분까지 인천시 미추홀구의 동겨녀 B(30대)씨의 자택에서 B씨가 나오지 못하도록 감금했다. 또 방문 손잡이 등을 가위로 파손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동거 중인 B씨가 출근하고자 하자, 몸싸움을 벌이며 나가지 못하도록 동겨녀를 막았다. 이에 B씨가 방 안으로 숨자 A씨는 문을 열기 위해 손잡이를 가위로 부수기까지 했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하는 일이 싫어서 출근하지 못하게 막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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