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사업의 '파라곤' 아파트가 강남 명품 아파트를 넘어 수도권 주요 신도시에서도 명품의 반열에 올랐다.

동양건설사업은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 파라곤' 887가구가 분양 3개월만에 완판됐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동양건설은 3기 신도시 발표 직후 대규모 미분양 사태에 대한 우려에도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또 한번 분양에 성공했다. 이는 세종시, 동탄, 고덕국제신도시, 미사강변도시에 이은 연속 5회째 기록이다.

특히 검단신도시는 비슷한 시기 신규 물량 공급과다의 악조건에서도 완판되며 실수요자들의 신도시 브랜드 아파트 선호도를 반영한 결과로 귀추가 주목된다. 동양건설은 검단 파라곤이 미분양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도 합리적인 분양가격과 특화설계를 내세웠다. 또한 관계사인 라인건설과 함께 사업을 공동 진행해 양사의 장점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동양건설사업이 검단신도시 AA14블록에 짓는 '검단 파라곤'은 올해 공급 예정인 2009가구중 1차 공급분 887가구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규모다. 지하 2층~지상 1층은 어린이집, 도서관, 주민운동시설, 커뮤니티시설, 골프연습장, 북카페 등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검단신도시 주변 3기 신도시 개발로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계양~검단신도시)이 2024년 개통될 예정이며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인천공항철도 직결 운행을 위한 사업비 분담 방안(6 대 4)에 대해 동의 했다. 여기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 지하철 2호선도 검단과 김포를 거쳐 일산까지 연결하겠다고 밝힌바 있으며, 최근에는 지하철 5호선 연장도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동양건설산업 분양 관계자는 "검단 파라곤의 분양가를 3.3㎡당 1,100만 원대로 검단신도시에서는 가장 합리적으로 책정했고, 더블 역세권, 학세권, 숲세권 등 다세권 프리미엄까지 갖췄다"며 "특히 '내 집 앞 창고'등 특화설계와 함께 강남 고급 브랜드로 알려진 '파라곤'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 실수요자 중심으로 100% 계약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