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경제'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 사업 선점
넷마블 '구독경제' 기반으로 높은 시너지 기대

게임업체 넷마블이 국내 1위 렌털·가전업체인 웅진코웨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넷마블과 웅진코웨이의 높은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웅진은 14일 자회사 웅진씽크빅이 보유 중인 웅진코웨이의 경영권의 포함한 투자지분 25.08%의 매각과 관련, 넷마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해당 지분을 1조8300억원에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웅진 측은 "구체적인 협상 조건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결정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를 통해 게임과 렌털이라는 이종사업을 접목해 '구독경제' 기반의 스마트홈 서비스 사업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웅진코웨이는 국내 정수기·비데·공기청정기 렌털 시장에서 35%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700만개에 달하는 렌털계정에 방문판매 직원 수는 2만여명이 넘는다.

넷마블인 이 계정에 게임산업에서 확보한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술 등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인수전에 참가할 당시 "게임산업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했다"며 "구독경제는 최근 글로벌에서 고속 성장 중이며 넷마블이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인공지능 등 IT 기술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넷마블은 이날 오후 1시 웅진코웨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컨퍼런스 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수 추진 배경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밝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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