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H지수 기초자산 ELS 40%↓

올해 9월말 기준 주가연계형파생결합증권(ELS) 미상환 발행잔액이 72조4243억원으로 직전분기(76조1688억원) 대비 4.9% 감소했으며 전년동기(67조9337억원) 대비 6.6% 증가했다고 17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동안 ELS 4540개 종목이 발행됐으며 발행금액은 17조97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분기 발행액(27조7890억원) 대비 35.3% 감소, 전년동기(14조2703억원)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발행형태별로 보면 공모발행이 14조857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82.7%를 차지하며 직전분기(22조6380억원) 대비 34.4% 감소했다. 사모발행도 3조1173억원으로 직전 분기(5조1510억원) 보다 3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지수 ELS 중 EURO STOXX 50지수가 13조9858억원 발행돼, 직전분기(20조5016억원) 대비 31.8% 감소했다. S&P 500지수는 12조9655억원 발행돼 직전분기(16조2891억원) 대비 20.4% 감소했다.

'홍콩H지수'로 불리는 HSCEI(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S은 전 분기(19조7485억원)보다 40.0%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는 현재 장기화 되고 있는 홍콩 반정부 시위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지수 ELS 중 KOSPI 200 지수 ELS 발행규모는 3조9917억원으로 직전분기(5조7572억원) 대비 3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 증권사별로 보면, 삼성증권(2조3929억원), KB증권(2조3386억원), 미래에셋대우(2조335억원) 순으로 발행액이 많았다.

3분기 기준 ELS 발행액 상위 5개 증권사가 총 10조1773억원을 발행해 전체 발행금액(17조9752억원)의 56.6%를 차지했다.

상환금액은 직전분기 대비 16.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상환금액은 21조8609억원으로 직전분기(26조2593억원) 대비 16.7% 감소, 전년동기(10조1390억원) 대비 11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환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19조3805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88.7%를 차지하였으며, 만기상환은 2조1031억원으로 9.6%를,  중도상환은 3773억원으로 1.7%를 차지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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