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11일 이 기간내 수출입현황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당국은 조업일수를 고려할 경우 실질적인 수출은 9.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수출은 119억달러, 수입은 123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20.8%(조업일수 고려시 -9.5%), 수입은 -2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업일수는 지난해는 8일, 올해는 7일로 전년동기대비 1일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수출은 -9.2%(12.0억 달러↓), 수입은 -10.4%(14.3억 달러↓)  각각 감소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33.3%), 승용차(-3.8%), 석유제품(-27.1%), 무선통신기기(-5.6%), 선박(-64.4%) 등 주요품목 대부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은 중동(8.3%)은 증가, 중국(-17.1%), 미국(-18.4%), 베트남(-20.2%), EU(-27.8%), 일본(-15.1%)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원유(-25.8%), 가스(-17.1%), 기계류(-8.0%), 석유제품(-54.4%), 승용차(-26.8%) 등 주요품목 대부분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6.1%)은 증가, 중국(-17.5%), 중동(-20.3%), EU(-30.9%), 일본(-28.1%), 베트남(-15.0%)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