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원·달러 환율 하락한 가운데 전자기기 등 중심으로 수출물가 하락"

부산항(사진-연합뉴스)
부산항(사진-연합뉴스)

한국의 지난 10월 수출물가가 원·달러 환율 하락한 가운데 전자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한은·총재 이주열)은 14일 '10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10월 수출물가 지수가 99.04(2015=100)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컴퓨터 및 전자및광학기기, 석탄및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9%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3% 하락했다.

한국의 수출 주력산업인 컴퓨터 및 전자광학기기 수출물가가 -2.5% 감소세를 보였다. 석탄 및 석유제품(-3.6%), 화학제품(-1.9%), 기계 및 장비(-0.9%)도 일제히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3.9% 하락하며 큰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자료-한국은행<br>
자료-한국은행

10월 수입물가 지수는 108.45로 전월 대비 2.1%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7% 하락했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0월 평균 두바이유는 배럴당 59.39달러로 9월 61.13달러보다 2.8% 내렸다.

원재료는 광산품이 내려 전월대비 3.7% 하락했다.중간재에서는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1.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0.8%, 0.5%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