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대중교통수단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집중 홍보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연말·연시 범죄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금융 당국이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을 통한 피해 예방 홍보를 펼친다.

금융감독원(금감원·원장 윤석헌)은 21일 버스 17개 노선 21대와 택시 100대를 활용해 대대적인 피해 예방 홍보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특히 연말·연시에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피해예방을 위한 집중적인 홍보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홍보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보이스 피싱 피해건수와 피해액은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보이스 피싱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피해가 집중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수단을 활용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겠다는 입장이다.

당국은 수도권을 운행하는 버스와 택시의 외부면에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 및 슬로건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연말·연시인 이달 20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2개월간 피해예방 홍보를 실시한다.

슬로건은 '보이스피싱 3Go, 의심하고! 전화끊고! 확인하고!'이며 주의 문구는 '보이스피싱, 당신도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로 정해졌다.

금감원은 국민들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연말·연시 및 여름휴가철 등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기간에 다각적인 피해예방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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