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입 비중이 가장 높았던 40대는 29% 집계
정부의 청약가점 대상이 확대되 젊은 층 서울 아파트 매입 많아져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달 매입자 연령대별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0대의 매입 비중이 31.2%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달 매입자 연령대별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0대의 매입 비중이 31.2%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이 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 30대 젊은 층들이 서울 아파트를 대거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달 매입자 연령대별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0대의 매입 비중이 31.2%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주택 매입 비중이 가장 높았던 40대는 29%, 20대는 24%, 50대는 19%로 집계됐다.

젊은 층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높아진 이유는 최근 정부의 청양제도 개편으로 청약가점 대상이 확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규제로 '로또 아파트'가 늘면서 서울지역 청약경쟁률이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올해 7월부터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도입 계획이 공론화되자 청약가점에서 불리한 30대들이 상한제 아파트에는 당첨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기존주택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가점에서 불리한 30대들의 기존주택 매입 비중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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