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관계자 "노후된 건물 꺾이면서 일어난 사고, 근로자 2명 병원 치료 중"
현대건설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 입찰 비리 관련 정부 검찰에 수사 의뢰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43분께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38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손모(47)씨 등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사진-연합,현대건설)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43분께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38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손모(47)씨 등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사진-연합,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브랜드 분양에서 뜨거운 인기 몰이를 하는 가운데 '힐스테이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2명이 매몰 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43분께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38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손모(47)씨 등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에 있었던 노후된 건물이 꺾이면서 일어난 사고이며 근로자 2명은 구조가 되어 병원 치료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안전 관리를 중점으로 현장 공사를 진행중" 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고는 기존 건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상판 콘크리트에 지지대를 대고 토사를 제거하던 중 상판이 무너져 내렸고,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이 매몰됐다.

현대건설이 최근 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 단지는 청약 경쟁률 21.67:1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힐스테이트 브랜드 이미지가 악화된 상황이다.

한편 지난 11월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과 관련해 현대건설을 포함한 건설사들의 불법 정황이 포착된 바 있다. 이러한 현대건설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입찰 비리' 문제는 현재 정부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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