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티몬 매각가 내부적으로 검토 중?
티몬 인수설 9월에 한 차례 제기된 바 있어

티몬 대주주가 회사 매각을 위해 롯데그룹과 협의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롯데그룹과 티몬 측은 전면 부인에 나섰다.

지난 3일 한 언론매체는 티몬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앵커에쿼티파트너스 관계자들이 최근 롯데그룹 임원들과 만나 매각협상을 시작하고 비밀유지각서를 작성하며 구체적인 가격도 주고 받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티몬이 롯데그룹 측에 매각가로 1조7000억원을 제시했으며 이를 롯데그룹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해당 내용이 보도된 이후 롯데지주와 티몬 측은 공식 부인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실 무근"이라며 "롯데그룹 임원들과 티몬 관계자들이 만나 매각 협상을 했다는 것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티몬 관계자 역시 본지와의 통화에서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매각을 논의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롯데쇼핑의 티몬 인수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에도 한 차례 인수설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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