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온전한 삶을 살길 바라는 가치 전달
자신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

서울 관악구는 27일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 3번출구에서 내년 1월까지 '거울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관악구는 27일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 3번출구에서 내년 1월까지 '거울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관악구 지하철2호선 신림역 3번 출구에서 '거울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27일 청년예술단체 작은따옴표와 함께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 3번 출구에서 내년 1월 2일까지 '거울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지역형 청년예술단 지원 사업' 공모에 참여·선정된 이번 전시는 관악의 청년예술가를 발굴·육성해 문화예술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신개념 프로젝트이다.

이번 '거울 전시'는 대한민국에서 청년 세대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동네 '신림'을 선정해 청년들이 스스로 온전한 삶을 살 수 있는 가치를 전달하고자 기획됐으며 2020년 1월 2일까지 진행된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비춰주고 마주할 수 있게 해주는 대형 거울에 ‘지금 당신은 당신답게 살고 있나요?’라는 질문을 통해 바쁘게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스스로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질문은 퇴근길 방향으로 읽을 수 있도록 쓰여 있고 이에 대한 대답과 생각을 기록할 수 있는 포스트잇이 거울 하단 바구니에 놓여있어, 지나가는 청년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써놓은 글귀가 거울을 가득 채우고 있다.

또한 나 자신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한 쪽에 마련돼 지나가는 많은 청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전시를 주최한 청년예술단체 작은따옴표는 신림에서 6년간 활동하며 도림천 다리 밑 축제, 관악구 청년마을 네트워크 파티, 1인 가구 축제 등 공연기획, 문화 콘텐츠 개발을 통한 다양한 예술 활동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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