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정부 정책 추진 따른 사전 준비 필요

사진제공:픽사베이

 

"인도 정부의 중점 과제이며 화두인 고용창출과 제조업 육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 외자 기업은 더 이상 인도에서 뿌리내리기가 쉽지 않다."

인도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 YBR의 허지욱 대표가 KOTRA(무역투자진흥공사) 기고를 통해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인도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 진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특유의 문화와 제도, 정보와 준비 부족 등으로 시장 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도 정부가 일련의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따라 인도 진출을 계획, 추진하고 있는 한국 기업의 충분한 사전 준비가 요구된다고 했다.

인도 진출 시 인도가 처한 상황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진출 초기 단계부터 준비 및 상생과 윈-윈을 이룰 수 있는 치밀한 전략 수립과 비젼 제시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

이와 관련 ▲당면 진출 목적에 따른 탄력적인 계획 수립 ▲투입 자원의 융통과 배분 계획 ▲신속한 안정화 및 내부역량 강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단순 상품 수출이 목적이라면 납품 계획을 맞추기 위한 철저한 프로세스 관리가 필수적이며, 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할 경우, 보다 긴 호흡으로 시장 진출 시 투입할 수 있는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법인 설립 등 초기 진출에 필요한 비용 이외에 한국에서 통용되는 상식과 달리 예상치 못한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자본 조달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세부적인 소요 예산의 산출이 투자 자본금의 산정에 반영돼야 한다고 했다. 회사 운용 과정에서 투자 자본의 부족 시 이를 충원·조달할 수 있는 계획과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

진출 초기 파견되는 한국인 담당자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했다. 전반적인 업무 내용에 정통하며 인도 현지와 본사 중간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정확한 현황 파악을 할 수 있는 한국 직원의 파견이 필요하다.

인도 진출 성패가 적합한 인도 현지 인력 채용과 그 직원의 역량을 육성해서 회사의 경쟁력을 어떻게 성장 시키느냐에 달려있는 만큼 중장기 인적 자원 육성 로드맵이 마련돼야 하며, 현지 직원에게 실체적인 비젼 제시도 필요하다고 했다.

YBR 허지욱 대표는 "상생과 윈-윈의 비전은 인도에서 사업을 하면서 모든 인도 경제 주체들 (정부, 협력업체, 노동자 등)간 발생할 수 있는 오해와 반목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상기 부분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인도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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