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투자 유치 행사로 꼽혀…셀트리온·한미약품 등 주목

사진제공:픽사베이
사진제공:픽사베이

 

JP모건 헬스케어를 앞두고 행사 참가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아젠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는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행사로 컨퍼런스 및 기술 수출과 관련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참가사로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한미약품, 대웅제약,  JW중외제약,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바이오솔루션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셀트리온은 주요 사업계획 및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파이프라인, 마케팅 전략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회사가 공개한 '2030 비전 선포'를 큰 틀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 및 현황, 자사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렘시마SC(성분명:인플릭시맙), 허쥬마(트라스트주맙)를 비롯한 파이프 라인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R&D전략 및 비만·당뇨, 항암, 면역질환, 희귀질환 등의 파이프라인 현황을 공개한다.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 당뇨치료 주사제), 롤론티스(Rolontis,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오락솔(Oraxol, 항암제), 포지오티닙(Poziotinib,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등 에 대한 임상 현황 및 결과 발표가 주를 이룰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대사질환, 항암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 임상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파이프라인은 미국의 큐바이오파마에서 도입한 두경부암 치료제(임상 1상),비소세포폐암 치료 면역항암제(임상1상 단계, 벨기에 피디씨라인파마 도입),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임상2상 준비중) 등이 대표적이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주요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기술수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과 통풍치료제 ‘URC102’의 추가 기술제휴 사업을 논의한다.

이 밖에 Wnt 표적항암제 ‘CWP291’, Wnt 표적탈모치료제 ‘CWL08061’, 수지상세포치료제 ‘‘CreaVax(크레아박스)’ 등에 대한 최신 연구 현황과 임상개발 전략도 설명할 예정이다.

유한양행도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에 대한 활발한 기술수출 논의가 있을것으로 보인다.

바이오기업들의 파이프라인 공개도 주목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BBB셔틀 기술 이중항체 ABL301을, 알테오젠은 ALT-84(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티움바이오는 TU2670(자궁내막증치료제)와 TU2218(면역항암제), 바이오솔루션은 자가연골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 및 인체조직 모델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JP모건헬스케어가 회사의 사업 현황 및 계획을 알리고, 집중질환분야의 유망한 과제 및 기술을 모색하는 것에 있는 만큼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아젠다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