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등 제약·바이오기업 IPO 줄대기
SK바이오팜 등 제약·바이오기업 IPO 줄대기
  • 방석현 기자
  • 승인 2020.01.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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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프메타파마·엔에프씨 9부 능선 넘어…심사청구 기업도 주목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상장을 위한 심사를 승인받고 수요 예측을 기다리고 있는 기업들은 SK바이오팜, 엔에프씨, 노브메타파마 등 3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들은 수요 예측 과정에서 공모가가 정해지며, 이후 신규 상장되는 9부 능선을 넘은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상장 심사를 승인받은 SK바이오팜은 최대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수요예측 시기는 2월 안으로 정해질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 회사는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뇌전증 혁신신약(First-in-class)인 '노바메이트(Cenobamate)'의 시판 허가를 완료한 상태다.

이 약은 SK바이오팜의 미국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마케팅과 판매를 직접 맡아 2분기미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외에도 FDA로부터 승인받아 지난 7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면장애신약 '수노시(성분명:솔리암페톨)'를 보유하고 있다. 이 약은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승인을 권고 받기도 했다.

회사측은 상장과 함께 미국을 비롯한 국내외 의약품사업에 탄력을 받을것으로 기대고 있다.

지난해 10월 상장 심사가 승인된 노브메타파마도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1월 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 IPO 공모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당뇨병, 비만, 신장질환 등에 대한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자회사 노브메타헬스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음료 등을 판매해 일부 매출을 내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2형 당뇨병 치료제(NovDB2)와 비만 치료제(NovOB)다. 비만 치료제의 경우 2017년 미국에서 임상 2a상을 완료했으며, 2형 당뇨병 치료제는 작년 7월 미국에서 임상 2b상을 마친 상태다. 2형 당뇨병은 한국인 당뇨병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8년 기준 국내 환자 수가 500만 명에 달하고 있다.

이밖에 독특한 제형 구현이 가능한 나노리포좀 기술에 특화된 화장품 원료사 엔에프씨도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수요 예측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상장을 위한 심사청구 기업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른 심사청구 기업들은 위더스제약·에이비온(12월), 에스씨엠생명과학·압타머사이언스(11월), 드림씨아이에스(9월), 티씨엠생명과학(8월), 듀켐바이오(6월) 등이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임상실패 등으로 거품 논란이 있었던 만큼 상반기 상장을 앞둔 기업들이 시장의 불신을 잠식시킬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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