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시 롯데타워서 100여명과 사장단회의 개최
사법리스크 해소 후 첫 회의, 향후 경영 방향 '주목'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0년 올해 첫 사장단회의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주 가량 빨리 진행돼, 현재 유통업계의 지속되는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15일 신동빈 회장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상반기 '밸류 크리에이션 미팅'을 주재한다. 사장단회의에는 신 회장과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단, 지주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사장단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신 회장이 지난해 연말 전체 계열사 40%가 넘는 22개 대표이사를 인사교체 했기 때문이다. 

특히 신 회장이 지난해 대법원 판결로 사법 리스크를 해소한 상황으로, 향후 어떤 경영 키워드를 제시하고 주문할 지 주목된다. 지난 2일 신년사에서 그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모든 소유를 바꿔나가야 한다"며 사업구조의 혁신을 통해 성장을 일으킬 것을 주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롯데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실무 임원들이 추진 성과와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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